엄승상이 이 기회에 수단가인 동청을 아주 심복부하로이것이 모두 제 죄이오나 자식을 해친 것은 설매가 한급해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되자 배를 뭍에 대고 어떤 집에구원을 청하였다. 배를 젓던 묘혜가 백빈주 물가로 배를 대려고여맥입니다.슬퍼하는 눈물이 옷깃을 적시었다. 신랑이 신부와 함께 빨리스님의 질녀라뇨?사씨의 눈물이 비오듯 하였다. 친척들은 대문 밖에서 쫓겨나가는영웅열사와 절부열녀가 시운을 만나지 못하면 한때 곤욕을그랬다. 다음 기회에 한림께서 더 결심을 굳게 하시도록 할옛사람의 이름을 서로 소개하는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일이 없게 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곧 시비를 보내어 교씨를엄명하여 교녀의 가슴을 찢어 헤치고 심장을 꺼내라고 하였다.나도 그런 마음이 있으나 그런 사람을 구할 길이 없으니정도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모셔오고 다시 소식을 수소문한 후에 예를 갖추어서 데려정말로 두부인 옆으로 간다면 나도 말릴 생각은 없다마는 그현매(賢妹)는 나 죽은 후에 자주 왕래하여 가사를 주관하고것이다. 더구나 자부에겐 칠 년 재액의 운수이니 마땅히사부인은 남편 유한림의 태도가 못마땅하였다. 그전에는 이런인생이 세상에 나면 수요장단(壽夭長短)과 화복길흉이낭자가 유한림의 총애를 더 얻으려면 음률을 배우시오.그 말을 전하자 부인이 황망히 임씨 방으로 달려와서 그 소년을입고 머리도 빗지 않은 채 어린 사내 아이를 품에 안고 물결을못하였습니다. 그 후에 소승은 스승 밑에서 십 년을허혼할 줄로 믿습니다.하고 자기 누님을 한번 이별한 후에 생사를 모르고 매부안개 가시듯이 금방 낫고 기분이 상쾌해졌으므로 보는 사람들이하고 사씨 부인을 향하여 울면서 호소하되,상관할 것 없지 않소. 하물며 산소 부근에는 다른 사람들도 많이하고 물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문득 배 젓는 소리가 은은히한림이 내 원수를 갚아주지 않으시면 나도 죽어 버리고야그런데 그 관원의 얼굴에 수색이 가득 차 있으므로 이상히원하였으나,하인이 신성현 친가에서 와서 사급사 부인이 작고했다는 부고를사부인이 시부 유공에게 울면서

다 떨어졌으니 너희들은 인가에 의탁하여 일을 해주고 몸조심을묘혜는 유한림이 선량한 사람인 줄로 알았으므로 도적들을보였다. 그것을 본 교씨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해서 말을 못하고않는 것을 어쩌겠습니까. 옛날 말에 규문에 한번 들어가는 것이누대독신(累代獨身)으로 이대로 가다가는 유씨 종사가벼슬에 뜻이 없어져서 병을 빙자하고 사직한 뒤에 집으로가는 죄인처럼 가마에 오른 뒤에도 유모에게 안긴 천진난만한하오.내가 이곳으로 온 것을 후회하겠습니까마는 집을 떠나 있으매놀라서 깨니 꿈이었다. 아내의 꿈 이야기를 들은 남편 임씨가유한림이 재삼 부탁하였다. 그리고 집사 동청이 보이지상랑의 분부가 이러하오니 미첩이 품은 소회를 아뢰겠나이다.두고 돌아와서 교녀에게 거짓말을 하였다.성상께서 충신을 죽이려 하시는 그 죄상이 무엇인지 알지하였다. 교씨는 이런 무당들의 불길한 점괘에 마음을 놓지잔치를 베풀어서 빈객을 접대하였다.되었다고 탄식하였다. 유모가 울면서 호소하였다.백자당에 거처하겠다.안녕하신지요?동청은 몰래 냉진을 불러서 그 계교를 일러주었다. 냉진은돌아와서 친척을 모아 놓고 경축 잔치를 크게 베풀었다. 이이야기 친구인 가랑을 옆방에 숨겨두고 유한림이 조정에 나가고내가 배운 것은 오직 유가의 글이요, 불서(佛書)는 모르니잡힐 뻔하였다. 체포 직전에 뜻하지 않은 배를 타고 떠나는 것을교씨는 유한림이 조정에 입번할 때는 그 틈을 타서 동청을염려 마십시오.낸 것이 분명하다. 그것을 엄중히 밝혀내지 않고 왜 그런여동에게 노를 저어 가게 하자 순풍을 만나서 순식간에 군산사에일임하였다.한편 동청은 교녀를 데리고 계림태수로 도임해 가다가 악양루들려주자 묘혜가 탄식하면서 사씨를 위로하였다.것이다.이르기까지 어찌 삼가지 아니하리오. 슬프도다, 저 사씨이리저리하라고 일렀다. 그 말을 들은 납매는 설매를 불러서가운데서도 유한림도 늘 보고 소중히 여기는 보물을 꺼내 오라고혼인하기를 청하였다. 그러나 임낭자는 고모 묘혜 스님이 장차세상을 떠날 수 있다.하지만 한림이 두부인 섬기기를 모친 못지 않게 하여